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 학교통합지원센터는 거제도서관에서 ‘2023 고위직 대상 맞춤형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교육’을 최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장을 비롯해 교감, 행정실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연수는 경남성평등교육센터의 김미경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성폭력의 법령상 개념을 비롯하여 동의와 자기결정권, 성적자기결정권의 개념과 조건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깊이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성희롱은 직장 내에서 업무나 지위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성폭력임을 공유하고, 매년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함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는 원인과 실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보다 ‘알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재훈 교육장은 “학교공동체가 큰 아픔을 겪으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때다. 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율적인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