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신임 거제문예회관장은 ‘관용차 및 고액연봉 요구’ 논란에 대해 “관용차는 요구한 적 없고, 연봉은 상한선이 정해지지 않았던 만큼, 절차를 밟아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5일 오전 본사에 밝혀왔다.

김 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용을 며칠 앞두고도 연봉이 정해지지 않아 직원과 상의를 했었다”면서 “참고를 위해 다른 지역 문화예술회관장의 처우 등을 파악했을 뿐 관용차를 직접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연봉과 관련, “산정 기준에 하한선만 정해져 있고 상한액은 정해져 있지 않았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희망연봉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용차가 있는데 관용차가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김 관장은 특히 “업무적 만남을 위해 개인 승용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잦은데 유류비도 지급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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