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개통하는 거가대교의 거제지역과 부산의 교통 관할지역 경계는 2주탑사장교 시작점으로 확정됐다고 부산경찰청이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거가대교 8.2km 가운데 거제가 관할하는 지역은 2주탑사장교-저도-3주탑사장교까지 4.2km 구간이며 부산이 관할하는 지역은 침매터널(3.7km)-대죽도-중죽도에 이어 2주탑사장교 교각 시작 지점까지 총 4km다.

관할 부서는 거제의 경우 장목파출소가, 부산의 경우 강서경찰서 천가파출소가 각각 맡는다.

경찰은 강풍과 안개 등 긴급재난시 교통처리 기준도 마련했다. 바람의 경우 초속 15m 이상이면 차량속도를 40km로 제한하고 초속 25m 이상이면 통행을 금지키로 했다. 안개는 시계가 100m 이하는 40km, 50m 이하면 통행을 금지한다.

호우의 경우 연속 강우량 200mm 이상에 시간당 강우량 20mm 이상이면 40km로 제한하고, 연속 강우량 250mm 이상에 시간당 강우량 40mm 이상이면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도로관리를 맡는 GK해상도로㈜ 측은 자체 교통관리센터를 마련하고 일일 2교대 24시간 근무에 나선다.

교통관리센터는 상황판 12대, 모니터 48대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파악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도로결빙.폭설에 대비해 제설차 2대, 차량추락 및 투신자살에 대비해 17t급 순시선 1척을 운용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터널내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이미 구축하고, 긴급차량 진입방안 등도 마련했다."라며 "대형 사고가 없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2주탑 사장교.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