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개통된 국도14호선우회도로 3공구 구간(장평~상동)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거가대로 개통 이후 첫 주말인 18일부터 이틀 동안 거제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심화되고 있다. 거가대로는 물론이고 임시개통된 우회도로 2·3공구 구간에서도 밀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거북이 운행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송정IC 방향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미흡해 외지 차량들이 시내를 빙빙 돌고 있다. 우회도로 일부 구간에선 사고 위험도 커지는 양상이다.

외지 차량들이 가장 혼선을 빚는 구간은 사곡 방면에서 고현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한 우회도로 3공구(장평-상동) 진입 구간. 거가대로 접속도로 송정IC로 가기 위해선 기존 국도14호선으로 가야 함에도, 우회도로로 곧바로 들어서는 차량들이 적지 않다. 일시에 우회도로로 차량들이 몰리다 보니 아주터널로 향하는 상동 구간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우회도로 상동구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현재까지 차량들이 계속 밀려들고 있다. 대전에서 왔다는 모씨는 “여기로 가면 거가대교를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다”면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느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아주터널 방향으로 정체가 빚어지면서 상동구간 램프(Ramp) 중 고현동과 상문동 지역에서 진입하는 일방 램프로 역주행하는 차량들도 잇따르고 있다.

▲ 우회도로에서 상문동으로 진입하는 램프에서 역주행 사고로 보이는 차량 잔해가 나뒹굴고 있다

▲ 아주터널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차량들. 대부분 거가대로가 목적지다

▲ 오른쪽 램프(Ramp)로 역주행하는 차량들. 이 램프는 고현동 및 상문동 방향에서 아주터널로 진입하는 일방 램프다

▲ 역주행하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 역주행하던 차량이, 램프로 좌회전하는 차량과 아찔하게 비켜가고 있다

▲ 차량들 중에는 아예 반대차선을 넘어 고현동 방향 램프로 역주행하는 차량도 간간이 엿보였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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