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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국 노조위원장 삭발식 여부 28일 가름
시설관리공단노조는 27일 오전 원모 이사장을 만나 새해 1월10일까지 사퇴를 결정하라고 ‘최후통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국 노조위원장은 “연말 종무식과 새해 시무식 등을 감안해 이사장에게 1월10일까지 사퇴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당초 27일 낮 예정됐던 노조위원장의 삭발식 여부는 28일 결정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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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시설관리공단 원모 이사장의 직원 폭행 사건이 노조의 실력행사로 확대될 것 같다.

박형국 노조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7일 낮 삭발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임원들은 현재 자체 회합을 갖고 집단행동 수위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 측은 앞서 권민호 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권 시장은 원모 이사장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께 YS 기록전시관에 근무하는 직원 두 명 중 한명을, 근무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원모 이사장이 전시관 외부 주차장에서 폭행한 사건이다. 폭행 당한 직원은 주차관리를 하다 잠시 쉬던 중이었다고 노조 측은 밝혔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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