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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전,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현장에 항의방문한 두산위브 입주민들 |
수월 두산위브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지척에서 공사중인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소음과 분진 피해에 괴로움을 겪다 공사현장에까지 뛰쳐나와 현대건설을 비난하고 나섰다. 수차례 성의 있는 대응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측이 나몰라라 한다는 이유에서다. 두산위브 입주민 100여명은 7일 낮 힐스테이트 공사현장을 찾아 시위를 벌였다.
시위 현장에서 두산위브아파트 현대공사피해 대책위 최서림 부대표는 “그간 힐스테이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피해 등으로 인해 두산위브 입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현대건설 측에 항의를 하고 시의회 간담회를 가져봐도 현대건설 측은 열려 있는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두산위브는 수월천을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형태다.
입주민들은 세대당 300만원의 피해보상을 산정해 현대 측의 성의 있는 사과와 실질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 부대표는 “밤낮으로 공사소음이 유발되면서 민원이 불거졌는데도 현대 측은 주민간담회 조차 갖지 않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무조건 받자는 것도 아니다. 인근 아파트 피해가 명확한 만큼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달라”고 현대 측에 촉구했다.
현대 측은 이에대해 주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과정에서 저감대책 등을 충실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피해보상 요구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한편, 이날 시위는 낮 10시10분께부터 11시까지 진행됐다. 시위 과정에서 최 부대표 등을 비롯한 주민들과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면담을 한 차례 갖기도 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어 경찰 및 거제시 관계자가 동석한 가운데 재차 면담을 갖고 현대건설 본사 측 임원의 협의 참석 등이 요구돼, 현대 측은 9일 오후까지 두산위브 측에 가부를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와 의회의 적극적인 중재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위브 입주민들은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다. 현대건설이 2009년 하반기부터 착공했던 힐스테이트 공사는 당시 인근 제산마을 주민들의 주 통행로인 ‘제산안길’이 가로막히는 등 주민 피해가 나타나 민원이 유발되기도 했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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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월천을 사이로 두산위브와 힐스테이트가 마주한 형태다. 공사현장 일부엔 차단막이 설치돼 있지 않아 비산먼지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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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