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겸 전 시장의 특가법위반(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4차 공판이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0호 법정에서 형사22부 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4차 공판에선 김 전 시장에게 1억원을 건넨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이수우 대표는 1억원의 성격과 관련, 사업 인허가 편의에 따른 대가성이 아니라 선거비용으로 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5차 공판은 3월15일 오전 10시15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심리가 길어짐에 따라 김 전 시장의 구속기간도 갱신됐다. 앞서 검찰은 임천공업이 건넨 돈의 성격을 떠나 자치단체장이 특정기업대표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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