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도의원 재선거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박행용 전 거제시 국장이 지난 21일 낮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각오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는 곧 사람에 있다”면서 “실패한 사람이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따듯한 가슴으로 보듬고, 가난한 사람도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도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33년 행정경험을 토대로 도민의 요구를 파악해 지역사회와 도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 재직 당시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 친화력을 발휘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점도 역설했다.

당보다는 인물 선택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당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조강지처와도 같은 거제시를 절대 버리지 않듯, 유권자 여러분들도 변함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난 1월 말 명예퇴임,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고 그간의 공로로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하기도 했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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