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년 도의원 보궐선거 개표결과. 당시 투표율은 26.5%였다.

▲ 10년 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 개표결과

4.27 도의원 재선거 후보등록 시작 첫날인 12일 당초 예상했던 예비후보 5명 전원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후보의 분화와 야권후보 첫 단일화 등 갖은 기록을 낳은 이번 재선거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12일 아침 거제선관위를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한나라당 박행용 후보. 9시가 조금지나 선관위를 찾은 박 후보는 가장 일찍 후보등록을 마쳤다. 뒤이어 야4당 통합후보 민노당 이길종 후보가 후보등록 했다.

나머지 세 후보의 후보등록은 오후에 이뤄졌다. 세번째로 무소속 황양득 후보가, 네 번째로 무소속 이태재 후보가, 가장 마지막으로 무소속 김창성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내일까지 추가등록 후보가 없을 경우 이번 재선거는 여당 1명, 야당1명, 무소속 3명 등 총 5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재로선 더 이상의 추가등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이 종료되는 내일 오후 6시께 무소속 후보 기호추첨이 이뤄지며, 한나라당 후보와 민노당 이길종 후보는 정당 기호순에 따라 각각 1번과 5번으로 확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14일 오전부터 시작돼, 2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투표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까지다. 선거일이 연휴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식선거전 보다 2시가 더 연장된 것이다. 개표는 거제시체육관으로 투표함을 옮겨 진행된다.

이번 선거전 총 선거인수는 7만2,292명(1월기준)이며 부재자는 16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장평동 2만46명, 고현동 2만8,750명, 상문동 1만4,209명, 수양동 9,287명이다.

지난 08년 도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26.5%였으며, 이 투표율에 지금의 유권자를 대입하면 예상 투표인수는 1만9,157명으로 2만명이 채 안된다.

▲ 12일 오후 3시께 무소속 이태재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행용 후보와 민노당 이길종 후보는 오전에 후보등록을 마쳤고, 무소속 황양득 후보와 이태재 후보, 김창성 후보는 오후에 차례로 후보등록 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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