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 핵심공약 사업인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조사가 이달말 확정된다. 차세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핵심 사안인 ‘검토대상지’ 선정도 이달 말 추진설명회를 통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다. 두건 모두 권 시장 출범이후 새롭게 추진되는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용역결과에 따른 후유증도 예상된다.

거제시전략담당관실은 최근 확대간부회의 보고를 통해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가 이달 중 최종 확정되며, 입지선정을 전제로 한 차세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이달 말 추진사항 설명회를 열어 개발가능지 분석 및 다수의 검토대상지를 공개발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21일 한국자치경영평가원과 4,380만원에 검토용역 계약을 맺은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건은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 수지분석,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점검하며, 지난 달 26일 시청에서 용역중간보고회 및 의견수렴 절차를 한차례 가졌었다.

시의원 등이 참석한 당시 용역 중간보고에서 참석자들은 ‘대형사업 추진을 위한 공사자본금의 확충방안을 검토하고, 공사설립에 따른 미래지향적 방향제시도 반영할 것’을 주문했었다. 이달말 확정될 최종 용역결과에는 중간보고회 때 제시된 의견을 대폭 반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회 간담회에서 추진여부를 두고 한차례 논란이 됐던 차산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조달청에서 (주)동호를 용역사로 선정, 지난해 12월24일 용역조사에 착수해 오는 12월 용역을 완료한다. 사업면적은 총330만㎡(100만평)이며 용역사업비만 3억1,300만원에 이른다.

용역사인 (주)동호측은 지난 1월17일 1차용역 착수보고회에 이어 같은달 24일 2차용역보고회를 열었고, 3월16일부터 사흘간 사업대상지 현지조사도 벌였다. 현지조사 대상지는 군사보호구역이나 국립공원구역을 제외한 바다를 낀 해안지역인 장목, 하청, 사등, 거제, 둔덕 등 5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동호측은 이달말 추진사항설명회를 열어 지금까지의 개발가능지별 분석결과를 설명하고, 복수의 검토대상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산단 최종 후보지는 6~7월 중 별도 추진사항 설명회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용역사 측은 6월초부터 전국 3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산단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정분양가 등을 결정한 뒤 올말 최종용역결과를 내 놓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관계자는 “아직 용역 발주 초기라 가시적인 내용은 없다. 다만, 이달말께 개발가능지 분석결과가 나온 다면, 검토대상지에 대한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6~7월께 최종 대상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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