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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에 강소농(强小農) 생긴다[기고]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 강창호

농촌진흥청은 한국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2015년까지 규모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10만 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강소농 100농가를 만든다.

강소농이란 규모는 작지만 현재의 농업경영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품질과 서비스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강한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경영규모가 1ha미만인 농가가 77%를 차지하는 우리 농업이 규모 확대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데 한계가 있다. 규모의 한계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농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규모 가족농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속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더욱이 우리 농업은 최근 자유무역협정의 확대와 구제역 파동, 기상재해 증가 등으로 침체의 길로 접어들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재도약을 할 것인지 기로에 놓여있다. 이런 이유로 농촌진흥청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육성키로 한 것이다.

우리 농촌에 어머니의 손맛에 기능성을 담은 조청을 만들어 농가소득을 70% 증대시킨 농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자와의 진솔한 소통으로 고객을 감동시켜 소득을 증가시킨 농가들이 탄생되고 있다.

이들 농가의 성공에는 혼을 담은 장인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남들 보다 한 발 앞선 신기술 도입, 고객에 대한 창의적 서비스, 나만의 고유한 제품으로 차별화 및 새로운 고객 창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직화, 그리고 농업경영체와 운명을 함께하는 공직자의 열정과 헌신 등이 있었다. 이들 사례에서 우리는 작지만 강한 한국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유자, 한라봉, 토마토, 파프리카, 참다래 및 화훼 등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육성할 강소농을 이미 선정, 지난 4월에는 강소농 육성사업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론 농가별로 현재의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강소농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의 방안 수립과 함께 현장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의 강소농 육성사업을 위해 농축산물의 생산기술, 마케팅, 디자인, 서비스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며, 농협, 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중소기업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야별 외부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리고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담당관을 지정, 현장과의 소통 및 협력 창구역할을 부여했다. 거제시 장목면에서 태어난 저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지역담당관이며, 그동안 강소농 육성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강소농 육성에 참여한 농업인 여러분은 스스로 위기를 돌파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중요하다.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가 되고 싶다면 여러분이 경영하는 영농에 나름대로의 가치를 부여하여 상품화하는 노력, 그리고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거제시에서 우리 농업을 이끌고 갈 강소농의 탄생이 기대된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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