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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지 벼룩시장의 독과점 횡포에 맞서 최대 광고주였던 부동산업계가 협회차원에서 광고 중단을 통보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거제지회(지회장 김영식)는 23일 저녁 고현시내 모 식당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현재 거제내에서 발행 배포되는 지역정보지 벼룩시장과 교차로의 광고게재 횡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협회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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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공문을 통해 부동산업계의 요구사항을 명시하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3의 대안도 모색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전달할 작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벼룩시장과 교차로는 명칭만 다를 뿐 소유지분이 사실상 동일인”이라며 “이같은 정보지 시장 독점을 이유로 광고비를 마음대로 올리거나 당초 약속한 광고크기를 축소하고, 인쇄물량도 약속과 다르게 크게 축소해 배포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거제지역 부동산경기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지 부동산업자들이 대거 거제로 몰렸고, 이들 정보지에 광고물량을 쏟아내다 보니 이같은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부동산업계만 매달 수천만원의 광고비를 내는 주 고객인데도 이에 걸맞는 대접을 해 주지 않고 있다”고 흥분했다.
지역정보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벼룩시장과 교차로는 주 광고원이던 부동산 업계에서 당장 광고를 중단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협회측이 밝힌 제3의 대안모색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도 주목된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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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