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여성자원봉사대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서 10kg씩 모두 85통으로 낱개 포장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 85세대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김장철을 맞아 사랑을 듬뿍 실은 김장 담그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 여성자원봉사대(회장 김문순)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복희)가 주최하고 거제시 여성자원봉사대(회장 김문순)가 주관해 둔덕면 여성자원봉사대 회장(박부금) 집에서 봉사대 회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500포기, 무 100개를 준비해 맛있는 김장을 담갔다.

사랑의 김장을 담근 회원들은 “매년 참여하는 봉사활동이지만 이 일을 하면 할수록 행복해 진다”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도 전혀 없이 열심히 봉사를 했다.

이날 담은 김치는 회원들이 10kg씩 모두 85통으로 낱개 포장해 11월 28일까지 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 85세대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김문순 회장은 “회원들의 조그마한 노력과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거제지역 곳곳에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정말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시 여성자원봉사대는 250명의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독거노인 이불빨래, 애광원을 비롯한 8개 사회복지시설의 청소, 목욕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마전동에서도 김장 담그기가 이어졌다.

마전동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순희)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지난 11월 27일 회원 20여명이 모여 김장 100포기를 담갔다.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은 경로당 4곳과 독거노인 10세대를 방문,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전달했다.

이날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혼자 살고 있어 몇 해 동안 김장도 담그지 못하고 시장에서 파는 김치를 사서 먹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김장을 담가 주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마전동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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