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의 2009 전국 복지관시설운영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옥포종합복지관.

얼마 전 열린 양정종합복지관 수탁자 공모 심사에서 경쟁상대 보다 '운영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탈락했던 시설공단 산하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9년 전국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옥포복지관을 전국 최고라고 인정했지만, 정작 거제시는 이를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3일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옥포복지관(복지팀장 이상영)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98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통해 전국 모든 사회복지시설을 매3년마다 최소 1회이상 평가를 받도록 법제화함에 따라 옥포복지관도 지난 2006년에 이어 올해도 현장 평가를 받았다.

전국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복지시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건복지부평가단(교수, 공무원, 실무자 로 구성)은 직접 시설현장을 방문해 시설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6개 분야에 걸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옥포복지관도 지난 7월28일 중앙평가단의 현장방문을 통한 6개 분야에 걸친 종합평가 심사를 받았고, 최근 그 결과가 옥포복지관에 통보됐다.

보건복지부 평가결과 옥포복지관은 총92.47점으로, 경남평균 82.29점 보다 10점이상 높게, 전국평균 85.50점 보다 약7점 가량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사회복지관 중 '최우수(A) 등급'으로 선정됐다. 옥포복지관의 최우수 등급 판정은 지난 2006년 상위 20% 선정에 이은 사실상의 최고 시설운영 평가다.


이와관련, 원용규 시설공단 이사장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음으로써, 옥포복지관은 명실상부 거제도 최고 복지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복지시설도 전국 최고 운영능력을 보여 줄 수있다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를 지휘하는 이상영 옥포복지관 관장은 "지난 2006년 상위 20% 선정에 이어 이번에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 옥포복지관 운영능력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는 걸 의미한다"며 "전 직원들이 더욱 더 분발해 시민들에게 보다 질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작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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