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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휴가철 예약 ‘하늘의 별따기’매월 1일 선착순 예약 방식…성수기 서버 과부하

   
 
한 시민 시청 홈피에 추첨예약제 도입 제안 ‘눈길’
거제시 “마비 아닌 느려진 것…추첨제 향후 검토”


동부면 구천리 노자산 자락에 자리잡은 ‘거제자연휴양림’이 거제시민은 물론 타 지역 관광객들의 저렴한 피서지로 선호되고 있지만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불만을 사고 있다.

매월 1일 다음달 신규예약을 인터넷 홈페이지( www.geojehuyang.or.kr )에서 선착순(숲속수련장은 전화예약)으로 받는 탓에 여름 성수기(7~8월) 예약 시기엔 동시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먹통(다운)이 되는 등 ‘방 잡는’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어서다.

휴양림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2일 현재 7, 8월 예약현황은 95% 수준으로 15~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숲속수련장’ 등을 뺀 나머지 방갈로 대부분의 예약이 끝난 상태다.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이뤄지며, 선착순 마감되는 방식. 때문에 여름 휴가철을 앞둔 6, 7월 첫날은 예약을 원하는 사람들이 전국각지에서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하면서 서버 과부하가 걸려 ‘다운’되기 일쑤다. 홈페이지 접속이 돼야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아예 예약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 셈.

실제 8월 예약을 받았던 지난 1일엔 초당 1만7000명이 동시 접속했고 ‘네이버’ 검색순위 4위에 오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게 휴양림관리사무소 쪽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연휴양림이 피서객들로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건 불과 몇 해 전부터인데, 펜션 등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싼값(성수기 1박 5인 기준 5만원, 10인 10만원, 비수기엔 30% 할인)에 잠자리 해결이 가능한데다 삼림욕장 등 주변 환경도 빼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숫자는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성수기 예약방식 변경 등 대책마련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박 보씨는 최근 시청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7월 1일 아침 예약을 시도해 보았는데, 벌써 연속 3년째이지만 이번에도 신청 홈페이지는 9시부터 서버 트래픽 과부하로 아예 1시간 가까이 다운이 됐고,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접속이 됐지만 이미 모든 시설이 8월 한달 예약이 끝난 상태였다”고 실태를 전했다.

더욱이 이런 사정을 미리 알고 있던 터라 휴가를 함께 가게 될, 가족은 물론 아는 사람까지 동원해 약 14명이 8시30분부터 준비하고 있다 9시 정각에 예약을 시도했는데도 아예 접속조차 못했다는 게 박 씨의 하소연.

박 씨는 국립자연휴양림을 예로 들며 “성수기 이용객을 위해 추첨으로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인데 거제자연휴양림 선착순 방식과는 대조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전환한다면 매번 (휴가)계획이 엉망이 되는 시민도 없을 것이고, 서버증설로 인한 고민도 해소 가능할 것 같다”고 시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1일 오전 9시에 실시한 8월 숲속의 집 예약은 약2만5000명 정도 동시 접속으로 서버가 다운이 된 것이 아니라 매우 느려진 것 같다”면서 “만약 서버가 다운되었다면 예약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약자가 없어야 정상”이라고 해명했다.

성수기 추첨예약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국립자연휴양림은 지자체 휴양림과 달리 워낙 많은 인원이 접속하기에 몇 년 전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첨예약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착순과 추첨예약제는 각기 장단점이 있는 관계로 면밀하게 검토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의 오해를 의식한 듯 시나 공단에서 ‘성수기, 주말 또는 휴일의 방을 미리 선점해 좋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였다. <새거제신문 이동열 기자>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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