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창단이 확정됐던 외포중학교 야구부가 26일 창단식을 연다. 야구 꿈나무들의 타 지역 진학 고민을 한결 덜게 될 전망이다. 

거제시야구협회(회장 김용덕)와 외포중학교(교장 장명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야구 불모지 거제에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리틀야구단 창단에 이어 학교에선 첫 야구부인 외포중 야구부가 창단식을 열게 됐다.

야구협회는 김용덕 회장의 적극적인 헌신에 힘입어 공식 창단에 앞서 두달 전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연습을 위해 숙식제공과 부대시설 지원 등을 도맡고 있다. 야구협회 관계자는 “선수활동 연장을 위해 타 지역 진학이 불가피했던 학부모들의 걱정을 다소 덜어주고, 거제가 야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어렵게 창단은 했지만 재정이 넉넉치 않은 시골 학교여서 자리를 잡을때까지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외포중 야구부는 지난 6월 거제교육지원청에 교기(야구부) 신청을 거쳐 승인을 받았고 7월 중순부터 선수진을 꾸려 김보민 학생 등 18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후원문의: 거제야구협회 사무국장(010-8551-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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