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축구연합회(회장 김영수)가 주관한 ‘제12회 거제시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가 거제면 스포츠파크경기장과 고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권민호 거제시장, 윤영 국회의원, 옥삼수 생활체육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거제지역 축구클럽 청년부 21개 팀, 장년부 13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11월 5일과 6일 8강전 경기와 12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통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5일과 6일, 거제면 스포츠파크경기장에서 치뤄진 8강전 청년부에서는 동부화랑, 사등체육동인회, 형제FC, 둔덕축구회가 준결승전에, 장년부에서는 신우FC, 옥포FC, 거룡회, 하청축구회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12일 고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준결승전은 동부화랑과 사등체육동인회가 맞붙어 동부화랑이 2:1로 사등체육진흥회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형제FC와 둔덕축구회가 준결승전에 격돌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형제FC가 승리했다. 장년부 준결승전은 신우FC가 하청축구회를 겪고 먼저 결승전에 올랐고, 거룡회와 옥포FC 경기에서는 거룡회가 이겼다.

해가 바뀔 때마다 한층 더 성숙된 선수들의 기량과 참가팀의 스포츠맨십은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청년부 결승전에서 동부 화랑체육회와 2연패를 노리는 형제FC가 격돌한 가운데 전반전 동부화랑이 먼저 선취 골을 넣어 기세가 동부화랑 쪽으로 기우는가 싶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형제FC가 만회골을 넣고 동부화랑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세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결국 2:1로 형제FC가 승리했다. 이로써 형제FC는 시장기 축구대회 2연패 우승을 달성하는 위엄을 토했다.

장년부 결승전 경기는 신우FC와 거룡회가 맞붙어 팽팽하게 경기를 펼치다가 신우FC가 먼저 득점으로 앞선 가운데 거룡회가 치열하게 추격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못하고 한골 더 내주며 2:0으로 신우FC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신우FC는 한마음리그 장년부 우승과 더불어 다시 한 번 더 장년부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김영수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생활체육발전과 축구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스포츠 파크경기장을 널리 알려 지역 발전과 축구동호인들의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