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면사무소에서 바라본 일몰관경

거제시가 한반도 남동해안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상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의 해맞이 명소보다 상대적으로 남쪽에 위치해 있어 해가 일찍 뜨는데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고, 서쪽으로 한려해상공원과 이어져 해넘이도 장관을 이룬다. 또한 해넘이, 해맞이를 한 곳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곳도 여러 곳이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대금산, 계룡산, 옥녀봉, 국사봉, 가라산, 노자산 등 주요 산과 남부면 해안가 일대가 꼽힌다. 장목면 황포에서 거제 서해안을 따라 남부면까지는 해넘이를, 거제 동해안을 따라 남부면에 이르는 해안은 해맞이 장소들이다.  

특히 올해는 6개 유람선사의 선상 해맞이까지 준비하고 있는 등 거제가 다양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거제시도 관광이미지를 드높이는 차원에서 해넘이 해맞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남부면 대소병대도의 일몰장면

지역주민들은 마을별로 새해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마을별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거제의 대표 해맞이 행사는 장승포동에 소재한 몽돌개에서 장승포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몽돌개에서 개최되는 해맞이 축제 행사는 새해 소망쓰기, 희망찬 거제의 기상, 소지올리기, 기원무, 희망의 노래와 함성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2010년 말 개통될 거가대교와 2011년 ‘거제 방문의 해’ 성공과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대북을 울리게 된다.

또 지역별로 해넘이 해돋이 장소를 안내할 수 있는 지역민을 선정해 정확한 지점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거제가 완벽한 해넘이ㆍ해맞이 준비를 마치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산이 가능한 주요 산으로는 대금산, 계룡산, 옥녀봉, 가라산, 국자봉, 선자산, 산방산, 독봉산, 하청옥녀봉 등이 있다.

▲  거제 해금강 일출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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