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과 황종명 거제시의회의장이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현 야메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거제시를 방문했던 미타무라 야메시장의 초청에 따른 답방이었다. 문화, 관광, 농업, 산림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두 도시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 방문단은 시장단, 시의회의장단, 기관·민간단체장 등 17명으로 꾸려졌다.

환영식에서 미타무라 야메시장은 “거제시 대표단의 야메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두 도시가 행정, 의회의원간의 교류를 넘어 농업, 산림,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거제시와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서불이라는 인물을 모체로 두 도시가 같은 시대의 유적, 발자취를 탐구하며 시작된 인연이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상호 왕래를 통해 이제는 돈독한 관계로 발전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녹차의 도시 야메시와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조선산업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우리 거제시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에 적합하고 특성화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참석자 환담회에서는 두 도시간의 의정활동 비교, FTA 체결에 따른 대응 방안, 농업 및 산림 발전 방향, 스포츠 교류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

시 대표단은 야메시의 대표적인 선진시설인 녹차 밭, 농산물 판매소, 차문화관을 견학했으며, 우리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남산고분(서불유적지)도 둘러봤다.

특히 후쿠오카현 시청에서 열린 ‘야메와 오쿠야메 지역의 토산물 관광전’에서 대표단은 지역 특산품의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한 야메시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거제시를 홍보하는 계기도 됐다.

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으로 도 시간의 행정, 의회는 물론이고 민간단체에서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야메시는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관광 및 농업의 비율이 높은 도시로 일본 최고급 품질의 야메차 생산지이다. 또한 차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 및 체험행사를 개발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반딧불과 매화꽃 축제 등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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