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교장 곽권태)에서는 지난 12일 5교시에 새터민을 초청해 3학년 대상 청소년 통일안보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날 초청된 새터민 강사는 자신의 탈북 이야기를 시작으로 북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북한의 실상을 준비한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했다. 군사교육, 사상교육, 강제노동으로 혹사당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심각한 경제난과 감시, 통제로 자유가 억압된 북한 사회의 모습을 한국 사회와 비교해 설명했다.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해 얼마나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새터민의 직접적인 경험담과 북한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강연에 학생들은 호기심을 갖고 들었으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같은 민족이고 가까이 있는데도 다른 나라처럼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에 대해 탈북하신 분의 생생한 체험을 들으며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자유의 소중함과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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