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난 12월 1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11년 공공분야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보화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존 지방자치단체로 제한했던 참가자격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한 결과 79곳이 참여했다. 그 중 중앙부처·기관 6곳과 지자체 7곳이 최종 본선에 올라 전국 정보화담당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시스템을 개발하고 직접 발표까지 한 서권완 교통행정과 차량등록담당주사는 “체납정보 원클릭시스템(http://1472.geoje.go.kr)은 납세자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점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체납정보 원클릭시스템은 표준지방세와 세외수입, 새올행정시스템(주정차과태료·환경개선부담금) 등 부서별로 별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하나로 합쳐, 개인별 체납 내역 및 압류 여부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하고, 신용카드로 실시간 납부도 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세입의 체납내역을 통합·관리해 체납액 징수 효율화는 물론이고 체납자(납세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체납 및 압류 내역을 보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한 번의 통화로 민원인이 체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가상계좌를 이용한 실시간 납부 시스템을 연계해 납세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회원 가입 없이 공인인증서 혹은 공공 I-PIN을 이용해 본인 확인이 가능하게 하고, 바로가기 아이콘을 이용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이용자 편의도 높였다.

체납정보 원클릭시스템은 체납의 총괄, 집계 관리 등 효율적 체납 관리에도 도움이 됐다. 고지서가 아닌 단문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납부 안내로 종이 없는 행정도 구현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단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정보화사업이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보화사업으로 변화하고 있고, 또 모바일 등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환경에 맞춰 기관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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