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내년부터 12세 이하 아동의 국가필수예방접종(9종)비가 지원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ㆍ보건지소 뿐만 아니라 거제시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전액 무료로 필수예방접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동과 보호자가 더욱 편리하고 비용 부담없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무료 필수예방접종은 영유아 9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결핵 BCG(피내용), B형 간염(기초),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IPV), DTaP-IPV 혼합백신,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이다. 현재 시의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38곳이다.

위탁의료기관 및 접종 가능한 항목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및 거제시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접종을 받기 위해선 아동의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및 아기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무료 필수예방접종은 육아 부담을 줄여 출산을 장려하고, 예방접종율을 높여 감염병 예방 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동들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의료기관을 필요한 시기에 이용함으로써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통한 과거 예방접종력 조회 및 향후 접종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가 건강한 거제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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