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둔덕면 거림마을회관에서 열린 윤영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윤영 국회의원은 지난 23일부터 거제시 전역을 대상으로 ‘윤영과 함께하는 위대한 거제창조 이야기’ 의정보고회 투어를 시작했다. 첫날인 23일 사등면을 시작으로 26일 둔덕면까지 자연마을 수십군데를 직접 찾았다.

시의회 황종명 의장과 김선기 도의원, 시의원, 시청공무원까지 동행하는 이 자리는 주민들에겐 민원을 직소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때문인지 요구사항도 봇물 터지듯 엄청 쏟아진다. 주민 직소민원을 국회의원과 시의회의장, 도의원, 공무원들이 일일이 받아 적는 건 이런 자리 뿐 이다.

윤영 국회의원 입장에선 이같은 좌담회를 선거가 있는 그날까지 이어가고 싶지만, 이번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현역의원도 선거일 90일 전까지만 의정보고회를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그게 내년 1월12일이다.

윤영 국회의원은 27일부터 자연마을 단위 의정보고회가 아닌 면동별 의정보고회를 1차례씩 갖는다. 11일까지는 일정이 촉박해 자연마을 단위로 의정보고회를 열 수가 없어서다.

26일 영하의 강추위 속에 둔덕면 자연마을을 훑고 있던 윤영 의원은 ‘특별히 달라진 거라도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올해는 유달리 민원이 많다. 자연마을을 돌다보면 크고 작은 민원이 끝이 없다. 해결한 것도 많지만, 아직까지 손도 못된 일도 수두룩하다. 재임 중에 가능한 한 다 들어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오는 11일 19개 면동 의정보고회가 모두 끝난 뒤, 윤영 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진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깊이 각인될지, 아니면 '일은 잘하는데…'에 그칠지.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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