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지역의 다가구주택의 신규 허가신청을 크게 늘어났다. 이는 도심지역 주거지에 원룸형 주택 및 다가구주택 과잉공급과 주차난을 우려해 제정한 거제시의 조례제정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거제시 도시계획ㆍ건축ㆍ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지난 9일 공포했다.

기존 다가구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은 세대당 전용면적이 60m² 이하인 경우 0.7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야 했지만 조례개정 시행 이후부터는 전용면적 30m²당 1대 의 주차대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이 개정조례안의 주요 골자다.

도심지역 주거지에 원룸형 주택과 다가구주택 증가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해지자 시민불편을 해소키 위해 주택허가 시점부터 주차장 확보 의무화 한다는 것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도시계획ㆍ건축ㆍ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안’ 공포 전인 지난 7일 거제시에 접수된 건축허가 잔여 신청 건은 모두 170여건으로 이중 대부분이 다가구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제시가 지난 9일 발표한 ‘거제시 주차장 조례’ 시행에 앞서 다가구 주택의 주차장을 면적을 줄이려는 다가구주택 건설업자들이 조례개정 시행 전 주차장 설치기준을 적용받기 위한 자구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최근 거제지역의 건축허가신청이 크게 증가 한 것은 지난해 처리하지 못한 허가신청과 새해 신규 신청이 누적되면서 발생한 현상이긴 하지만 ‘거제시 주차장 조례’ 시행에 앞서 기존의 주차장 전용면적을 적용받으려는 의도가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최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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