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거제시민모임’은 내달 13일과 14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제고사가 치러지는 것과 관련, 지난 24일 오후 거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과열경쟁 조장하는 일제고사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초학력부진학생을 찾아 이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해 치러지는 일제고사(학업성취도 평가)가 지금은 처음 목적보다 학교 간 비교와 경쟁의 도구로 바뀌어 모든 학교를 경쟁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
||
또 “정해진 수업을 대신해 성적 올리기 문제풀이 수업을 하고, 교육청과 학교에서 나서 수차례 모의고사를 치르며 심지어 야간까지 비정상적인 시험 대비 교육이 정상교육을 몰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초등학교에서조차 0교시와 7, 8, 9교시 문제풀이 수업은 물론 정규교과 시간도 문제풀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제고사에 따른 교육현장의 파행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일제고사는 중단돼야 한다”며 “학교, 교육청, 지역별로 줄 세우는 성적공시도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