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까지 거제시의 각 지역 지명은, 대부분 고유어를 음차한 한자어로 표기 사용하다가. 조선초기부터는 뜻을 빌려 쓴 한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후 지명어원이 고유어로 된 것과 뜻글자로 표기한 한자어가 혼용 사용되어왔다. 또한 각 진영의 이동에 따라 지역명이 바뀌기도 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곱고 아름다운 글자가 천박한 뜻으로 바뀐 예도 있었다. 

'모래 사(沙)' ⇨'뱀 사(蛇)'로, '금(金)''용(龍)' ⇨ '쥐 서(鼠)', '매매(每每번번이)' ⇨'매물(每勿간혹)'등으로 지명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다음은 조선말기에서 근현대 100 여년동안 지명변화 사례를 열거한 것이다.

/[ 사도(沙島) >사두도(사등면), 장비산도(長非山島) >장사도(통영시), 지사도 >지삼도(只森島) >지심도, 범법도(凡法島) > 범북도(장목면), 금취(金嘴) >서이말(鼠咡末), 유자도(柚子島,橘島) > 죽도, 소도(小島) >귤도(유자도), 노론덕도(老論德島) >황덕도, 망어도(網魚島) >잠도, 매매도(每每島,매미도) >매물도, 옥림산(玉林山,옥순봉) >옥녀봉(일운면), 주림포(舟林浦,배숲개) >옥림포(일운면), (내외)조라도 >내도 외도, 감로산(甘露山) >선자산, 맹산(孟山) >수정봉(거제면), 화자현(火者峴) >고절령 >고자산치, 기치산(岐峙山) >우봉산(둔덕면), 구십동천(구천천) >산양천, 윤교리도(尹校理島,윤돌도尹乭島) >윤돌섬, 선산천(先山川) >연초천, 대천(大川) >고현천, 간덕천>옥산천>간덕천, 주물도 >이물도(利勿島) >이수도(장목면), 백서도(白礖島) > 백여도, 추원도(秋元島, 주원도) >추봉도, 적도(赤島) >화도, 나구미(螺仇味) >수산(동부면), 왜구리(왜구미) >예구(일운면), 삼밭 >마전, 표록산(表鹿山) >화암산(거제면), 관화 거로리 >아양리, 상아(上鵝)하아리(下鵝里)장기(場基) >아주동, 눌일포 >와일포 >와현(일운면), 내간덕(內看德)외간덕(外看德) >내간리 외간리, 한해(汗海) >한내(汗內), 유포(柳浦) >하유(下柳), 녹도>소록도, 다대도>다포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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