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외부공동매각주간사로 ‘시티글로벌 마켓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매각주간사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대우조선의 외부공동매각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시티글로벌 마켓증권’을 선정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자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내년초 이후 매각주간사 등과 협의하여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은이 사실상 매도자의 주체이므로 전체적인 관리와 조율을 담당하고, 실질적인 업무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사를 내년 초에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진행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 측이 인수를 포기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은은 지난 8일 20여 군데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사에 매각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지난 18일 접수 마감을 했고, 매각주관사 선정위원회가 이를 검토해 주관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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