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된다. 전국 246곳의 선거구에서 920명의 후보가 13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거제지역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야권단일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3파전이 벌어진다.

거제지역 유권자는 총17만3471명(3월23일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74.47%다. 지난 08년 선거때보다 2만명 가량이 더 늘었다. 투표율 60%를 가정하면 10만4,826명이다.

선거운동은 일반유권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 선거일 전까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상시 허용된다. 다만 선거 당일 선거운동은 여전히 금지되며 투표 독려만 가능하다.

후보별 동향
공천경쟁에서 살아남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는 전열정비가 아직 다소 미흡한 편이다. 선대위 고문단장을 맡은 김기춘 의원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선대위발족식도 당초 29일에서 31일 오후 2시로 늦췄다. 사실상 필승결의 출정식과 다름없는 이날 발족식을 필두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내부조직도 재정비 하고있다. 선대위는 옥기재․윤종만․황종명 의장 등 시의회 전현직 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당소속 지방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총력체제를 갖췄다. 김창성 전시의원, 김원홍 전 당협사무장 등이 선대본에서 선거전을 사실상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 돌입에 따른 전열정비는 야권단일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측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진보신당내 유일한 야권단일후보이다 보니 중앙당 차원에서 전력을 집중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영수 의원과 김해연, 한기수 의원등이 선대본에서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다.

김한주 후보는 공식선거 돌입전인 28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선대위발족을 알렸다. 선대위에는 야3당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직이다. 김 후보는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 새벽 장평오거리에서 삼성조근노동자들에게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28일 오후 박종식 전수협장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발족식을 갖고 수 십명의 지역인사를 선대위원으로 위촉했다. 옥영문 시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전 돌발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김한표 후보는 29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 출정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국제신문이 29일자 1면 여론조사 보도를 통해 김 후보가 오차범위이긴 하나 다소 앞서간다는 소식을 알리자 캠프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돼 있는 분위기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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