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무라 시장은 조인식 직후 가진 양 시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시세가 비슷한 점이 많은 거제시의 특성과 개성을 먼저 배우고 싶다”며 “향후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겠지만, 특히 청소년 교류에 많은 배려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권민호 시장은 “일본의 행정직제는 지자체내에 치안과 교육이 포함돼 있지만, 우리는 별도기관으로 분류돼 시 차원의 직접적인 교류알선에는 다소 애로점이 있다”면서도, 거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야메시가 원하는 교류증진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와관련, 야메시 방문단관계자는 “올 여름께 야메시 내 초등학교 교장 18명이 거제시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며 “거제시가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연결고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날 저녁 에드미럴 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식에는 거제교육장이 직접 참석, 야메시 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메시의 반딧불 축제와 관련, 미타무라 시장은 “반딧불 축제는 야메시만의 특화된 축제로써, 야메시를 가로지르는 큰 강을 사이에 두고 5월 하순부터 이 강 기슭에 수많은 반디가 하늘을 수놓는데, 이 반디의 춤에 맞춰 타시로 전 지역에서 행해지는 것이 반디축제”라고 설명했다.

축제기간은 6월초부터 시작되며, 각 지역별 밧딧불 종합안내소 설치, 현지 물산전이아 아트마켓, 차 마시기 행사 등을 연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쿠오카현에 속한 야메시는 면적이 482.53㎢로 거제제도 보다 약간 넓지만, 인구는 약7만명으로 거제시의 3분의1 수준이다. 년간 회계는 약4,463억원으로 거제시와 비슷하며, 공무원 수는 625명으로 거제시보다 적지만 의원수는 30명으로 거제시의 두배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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