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이행규, <우> 김해연 거제시장 예비후보

양 캠프측의 이같은 타협은 2∼3일전부터 그동안 협상을 벌여 온 실무진들을 배제하고 양 후보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급진전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은 100% 시민여론조사로 하되 표본은 1000샘플로 하며, 합의점을 찾을 경우 선거일정을 감안해 여론조사기간은19∼20일간으로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양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기정사실로 하고,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3항의 여론조사 2일전 관할 선관위 신고 규정에 따라 지난 16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미 신고 까지 마친 상태다.

다만, 양측이 1000샘플의 여론조사 표본을 상대로 ARS 50% + 육성 50%로 할지, 100% ARS 또는 100% 육성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는 17일 오후 4시께 시내 모처에서 직접 만나 서로 의견을 타진하고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는데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양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운동개시일(22일) 직전인 21일께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번 단일화의 수혜자가 누가 될지 관심과 함께, 거제시장 후보 경쟁구도는 최종 3파전이 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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