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가 지난 6일 적조주의보에 따라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통영해경

국립수산과학원은 9일 통영시 산양면 오비~궁항(320~1350개체/mL)과 한산면 죽도(1320개체/mL)해역에는 부분적으로 고밀도 적조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성군 삼산면 두포와 하이 덕명(300~800개체/mL), 곤리~달아~학림해역은 저밀도 적조가 분포 중이라고 밝혔다.

통영해역의 적조는 지난 5일 주위보가 발령된 후 5일째 계속되고 있다. 또 거제시 동부 율포와 일운 망치에 소규모 적조띠가 분포되고 있으며 남해군 서면(장항~유구)과 상주면(백련)에도 소규모 적조띠가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6일 산양읍 연안에서 방제정과 전해수황토살포기 등을 동원, 적조방제 작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산양읍 풍화리, 곤리도 주변 양식장에는 산소발생기를 설치해 가동했다.

시 관계자는 “주의보 지역 양식 어류에 대해 사료 공급을 줄여야 하며 야간에는 반드시 산소발생기 가동과 먹이 공급 중단 등 적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영시 연안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24~25℃)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급속한 일조량 증가, 연안해역 적조 경쟁생물 감소, 남풍 우세 영향 등으로 적조생물 밀도가 증가하면서 주변수역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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