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 조감도

거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변경) 승인,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지난 11일 고시했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이 바뀐 건 경남도가 애초 조성계획을 지난 2012년 12월 승인 고시한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와 관련해 시는 “관광 트렌드(추세) 변화와 관광객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콘도 중 1동을 호텔로 변경하고, 설계 기간과 현실적인 공사 기간을 고려해 투자 기간을 변경했다”며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사유를 밝혔다.

고시를 보면 조성계획 중 총사업비·투자 기간·사업 내용 등 세 가지가 변경됐다. 총사업비는 1936억 원(공공 85억·민자 1851억)에서 2372억 원(공공 85억·민자 2287억)으로 민자 부문만 436억 증가했다. 투자 기간은 6년(2012~2017)에서 7년(2012~2018)으로 늘어났다.

사업 내용도 새롭게 고쳤다. 원래는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 11만 2580㎡에 콘도(460실) 2동을 짓고 수영장, 글램핑장, 수변 휴게지를 꾸밀 계획이었다. 하지만 타워형 콘도(315실) 1동(지상 17층 지하 5층)은 그대로 하고, 다른 1동(지상 10층 지하 5층)을 호텔(150실)로 변경하면서 객실 수가 전보다 5실(室) 늘었다.

이와 관련한 도시관리계획은 진입도로의 원활한 관리·운영을 위해 398m 길이의 도로 노선(중로3-1, 면적 5614㎡)을 신설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공공시설용지(공공-1) 면적이 1만 1941㎡에서 6327㎡로 줄었다. 이는 진입도로(중로3-1)를 기반시설로 결정(변경)한 데 따른 면적 감소 때문이다.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조서 중 ‘가구 및 획지의 규모와 조성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사유서’ 내용에 따르면 공공시설용지의 일부 감소(신설 진입도로 5614㎡)를 제외하면 나머지 관광휴양시설용지(4만 4820㎡)와 공공시설용지(공공-2, 5989㎡), 녹지(4만 9808㎡) 면적은 변경 없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기정 사업비는 기본설계 단계에서 잡았던 추정치(1851억)인데, 실시설계 등을 거치며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총사업비(2287억)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콘도 2동 중 1동을 호텔로 변경해 객실 수가 다소 늘어난 것 외에는 사업 내용에도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새거제신문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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