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포토뉴스
시민단체, 돌고래 학대 논란 빚는 '거제씨월드' 폐쇄 촉구시민·사회·동물 애호 단체들, 3일 거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거제씨월드 '성토'
3일 오후 동물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이 거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학대 논란을 빚고 있는 거제씨월들 폐쇄를 촉구했다.

시민·사회·동물 애호 단체들이 돌고래 탑승 체험 등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진 '거제씨월드' 시설 폐쇄를 촉구했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동물행동권 카라·동물을위한행동·동물해방물결·핫핑크돌핀스·환경운동연합 등은 3일 오후 거제시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학대 일삼는 거제씨월드는 당장 폐쇄하고, 보유 동물의 안전한 보호와 방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거제씨월드는 'VIP 체험'이라는 명목으로 벨루가(흰고래)를 마치 서핑 보드처럼 등에 타고 사진을 찍는 도구로 사용하는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이며 생명을 착취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거제씨월드 벨루가들은 관람객을 등에 태우는 것뿐 아니라 입맞추기, 먹이주기, 만지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동원되면서 인위적인 행동을 강요당하며 동물 학대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

벨루가와의 신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와 체험 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도 제기했다.

시민·사회·동물 애호 단체들이 3일 오후 거제시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돌고래 탑승 체험 등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진 '거제씨월드' 시설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관람객이 벨루가와 같은 수조에 들어가 만지고 올라타는 등의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은 해양 포유류가 보유한 인수공통질병에 감염될 위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며 "돌고래, 벨루가와 함께 수영하는 체험은 사람 상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위험을 높이는 동물 체험을 즉각 금지하고, 사라져가는 해양 포유동물 보호와 수입·전시를 금지하는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거제시에는 거제씨월드 동물 학대 행위에 관한 행정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외국 투자기업인 ㈜거제씨월드는 지난 2014년 7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에 돌고래 체험 시설을 개장했다. 수조 여러 개를 갖추고 돌고래와 벨루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돌고래나 벨루가와 함께하는 체험을 두고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고, 지난달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돌고래 체험 중단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4만 5000여 명이 동의했다.

거제씨월드는 이와 관련해 최근 입장문을 내고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거제씨월드는 "본 시설은 유럽해양포유동물협회 돌고래 사육 표준 지침에 따라 설계됐으며, 체계적인 수질 관리 시스템으로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동물보호법 금지 조항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거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