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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겸 전 거제시장이 4일 저녁 7시께 구속됐다. 이날 오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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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회삿돈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수우(54) 임천공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김한겸(61) 전 거제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4일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에 따라 4일 오후 3시 318호 법정에서 김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늦어도 4일 오후 7시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시장의 구속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6년 5월께 임천공업의 고현만 공유수면매립 허가와 관련해 이수우 대표로부터 김한겸 전 시장이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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