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7일 "최근에 나온 조사를 보면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대선본선에 갔을 때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수치들이 자꾸 나온다"면서 "그래서 쉽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도 인터뷰를 통해 "우리 한나라당에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있지만 사실 예선과 본선은 또 다른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내년 대선은 여야에서 누가 나온다고 해도 상당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흔히 51대 49,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여당이든 야당이든 우선적으로 45%의 지지율을 확보하지 않으면 본선에 가서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본다. 45%를 끌어올린다고 해도 나머지 10%의 중도표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부소장은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과 관련, "썩 좋은 것 같지만은 않다"면서 "계파 내 주류, 비주류, 중진, 소장 이런 분파의식도 심각하게 갈등의 요인이 된 것 같은데 발전적인 진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15대 총선 이후 계속 경남 거제 쪽을 염두에 두고 지역을 관리해왔다. 출마를 하게 된다면 저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는 거제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다"면서 "19대 총선에서 거제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거제에서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등식은 맞지 않다"면서 "지역을 잘 알고 정책에 대한 것을 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중앙과 연계가 잘 되는 그런 분들이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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