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구속여부는 3일 오전께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가 구속되면 향후 검찰수사는 A씨가 모 예비후보와 거래를 시도했던 '선거자금 2억 전달설'의 신빙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연루된 충북 소재 모 업체는 "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업체가  A씨에게 두건 정도 돈을 건넨 흔적은 발견됐지만 액수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 졌다. 검찰은 이 돈을 A씨가 빌렸다가 변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도 수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거제지역 한 인터넷신문은 "이번에 체포된 공무원은 평소 현직시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흘리고 다녔으며, 충북 소재 업체관계자와 '사진작가'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 공무원은 현직단체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2010년 지방선거 후 새로운 시장이 음식물쓰레기공공처리시설 공법과 업체를 선정하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업체관계자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