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목면 농소리에 들어서는 해양테마파크 조감도.

거제시와 한화는 지난 2010년 2월 장목면 농소리 산1 일원 부지 11만2580㎡에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제시와 한화는 이곳에 진입도로 등 공공부문 85억원, 민간투자 1851억원 등 총 1936억원을 들여 해양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한화는 남은 기간 동안에 실시협약 체결과 개별법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18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숙박시설지구, 휴양·문화시설지구, 공공·편익시설지구, 녹지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숙박시설지구 면적은 2만6548㎡로, 15층 및 17층 2동 타워형 콘도 406실, 3층 빌라형 콘도 18실 등 424실이 들어선다. 휴양·문화시설지구는 1만7774㎡로 콘퍼런스 센터 및 관광 안내소, 워터파크, 마리나 등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그 해 12월 경남도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지난 3월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 고시에 이어 토지수용 재결 신청·승인, 수용재결 보상금 법원 공탁을 거쳐 보상 협의가 완료됐다.

권민호 시장은 “토지·분묘 등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모든 분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 착공식을 갖게 됐다"며 "시설이 완공되면 일운면 대명리조트와 함께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말했다. 

장목 농소 해양관광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인근에 위치한  드비치 골프장, 장목관광단지 개발 등과 어우러져  거가대교 관문인 거제 북부권지역 상권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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