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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에 모두 '한마음'경남도, 10일 유치계획 발표 …거제시는 5일 범시민유치추진협 공식 발족
사회단체의 거리서명 운동에 변광용 거제시장(가운데 양복입은 이)이 격려 방문했다.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를 위한 범시민적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도 TF팀 구성, 도시자의 기획재정부 방문 등 거제유치에 같은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도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은 10일 도청에서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난대수목원 조성배경, 거제의 입지조건, 시너지 효과,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이 10일 `도청에서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의 난대수목원 조성계획

산림청은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2019~2023)에 따라 남부권 난대수목원 조성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나랏돈 1000억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9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난대 수목원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 두곳이다. 산림청은 다음달 5~6일 이틀간 난대수목원 유치를 희망하는 두 지자체를 방문해 사업대상지 적정성과 사업추진 타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현장심사(입지적합 여부, 접근성, 지역사회 연관, 대상지 확보, 난개발 여부)와 서류 및 발표심사(일자리 창출, 지자체·지역주민 협조, 유사시설 경합)를 거쳐 내달 중 최종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양동 통장회의 직후 통장들이 모여 난대수목원 거제유치를 기원했다.

거제시 최적의 입지조건

경남도와 거제시는 대상지인 동부면 구천리 산림청 소관 국유림 300ha 일원은 기후대와 식생분포 등을 근거로 거제를 난대수목원 최적지로 내세운다.

난대는 열대와 온대의 중간지대로 주로 위로 30~40도 사이에 위치하고, 연평균 기온 11~15도, 연평균 강우량 900~1500㎜,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낙엽수림이 발달한 지역이다.

거제시 대상지는 위도 34~35도, 연평균 기온 14.3℃, 연평균 강우량 1868㎜, 2월 평균기온 3.7℃로 영상기온을 보이는 등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대에 속하는 곳이다.

거제지역 식생분포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안지대에 위치해 다양한 식물상을 보이고, 대상지 내에는 법정 보호종으로 명종위기 2급 식물인 애기등나무와 포유류(삵) 조류(팔색조) 등도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관 또한 빼어나다는 것이 경남도와 거제시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대상지 토지 전체가 산림청 국유림으로 토지 확보가 손쉽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수목원 등록요건인 1000종 이상의 식물종 마련을 위해 앞서 조사된 460종 외 540종 이상의 도입종이 필요한데, 거제는 이미 아열대성 기후 지역에 분포하는 난대식물(동백나무, 후박나무, 팔손이, 소철, 종려나무 등)의 식물상을 보여 생육환경 적지가 검증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따라서 거제에 난대식물원을 조성할 경우 미래 기후 온난화에 따른 식물상 변화의 주요 지표지로, 기후변화 대비 식물의 종보존 증식 등 식물산업화 연구를 위한 최적의 대상지로 꼽았다. 또 법정 보호종인 애기등나무 증식과 분포확대를 위한 수목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대되는 시너지 효과

국립난대수목원이 거제에 조성될 경우 미래기후 온난화에 따른 식물상 변화의 주요 지표지가 되는 거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식물 종 보존 및 증식 등 식물산업화 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이 가능하다.

또 학동 몽돌밭, 해수욕장, 외도해상농원, 거제 공곶이, 모노레일을 비롯한 케이블카, 골프장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벨트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거가대교 등으로 광역도시와의 교통망이 구축돼 있고, 남부내륙철도 개통시기와 맞물리면서 수도권 관광객의 대거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 침체로 수년째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거제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유치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면 수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난대수목원 유치열기 ‘후끈’

현재 경남도와 거제시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탓에 경남도 주도아래 거제시와 학계, 시민·사회·기관단체가 한 마음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목원 유치 타당성 조사용역 시행, 청와대·국회·산림청·정부부처 방문 건의, 난대수목원 유치 TF팀 구성 등 지난 9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김경수 도지사가 지난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를 건의했고, 지난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수목원 거제유치를 건의했다.

도의회와 거제시 의회도 의정활동을 통한 5분발언,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으로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했고, 도·시의원 합동 중앙부처 및 국회방문 촉구도 벌여왔다. 거제상공회의소 및 면동이장연합회 등도 잇따라 유치건의서를 붕앙부처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거제국립난대수목원 범시민유치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시민 결의대회도 가졌다. 유치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거리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거제시내 2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서명운동도 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10일기준) 서명인은 총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곳곳에 각 단체명의 홍보현수막도 유치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걸린 현수막만 총230개에 이른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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