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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후보 운명의 한 주…민주당 24일부터 여론조사, 한국당 면접 후 결과 대기예비후보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 자제 …SNS홍보활동에 '총력'

코로나19 전염병이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4.15 총선을 향한 예비후보들도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민주당은 24일(월)부터 여론조사 경선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은 면접심사 결과 단수공천이냐 복수 경선이냐를 기다리는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면 총선 주요정당 대진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에겐 운명의 한 주 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운동은 여느 때보다 위축돼 있다. 23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사실상 대면접촉이 힘들어 졌다. 경로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23일 오후부터 잠정 폐쇄됐고, 각종 모임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때문인지 각 캠프마다 SNS를 통한 지지층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왼쪽부터 문상모 백순환 이기우(가나다 순)

□ 더불어민주당 24~26일 여론조사 경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는 총 3명. 중앙당 차원의 적합도 조사 끝에 지난 14일 출마 예비주자 3명 모두를 경선주자로 확정 발표했다.

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앞둔 지난 19일과 20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약을 발표했다. 여론조사 경선을 의식한 막판 표밭갈이 인 셈이었다.

19일 오전 기자회견에 나선 문상모 예비후보는 ‘잘사는 거제,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한 4대목표 21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4대 목표에는 △신성장 동력 확보(가덕신공항 유치 및 KTX복선화) △경제활성화(조선 관광산업 발전) △젊은 도시 거제 △도로 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을 꼽았다.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을 연 이기우 예비후보는 경험과 경륜 인맥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예산 2조원 시대 개막 및 정부주도 신성장 산업 유치 △4차산업 부합 스마트조선소 구축 △산업 관광 연계된 멀티 거제도시 개발 △교통망 신설 및 조기추진 △삶의 질 높이는 도시재생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 백순환 예비후보는 흠결 없는 후보, 노동자 대변 후보, 범진보진영 아우르는 확장성 지닌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하는 사람이 보람찬 거제 △살 맛 나는 거제(거제형 일자리 구축) △마음껏 꿈꾸는 거제 △편리하고 안전한 거제를 약속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경선은 지난 2018년 거제시장 후보선출 때와 같은 방식이다. 권리당원 여론조사와 안심번호를 받은 일반 시민참여 여론조사를 합산해 반영한다.

민주당의 거제지역 권리당원은 약 5000여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 때 권리당원 참여율은 42.85%로 전체 절반 가량이 여론조사에 참여했었다. 총선 안심번호 대상자는 총 5만명이다. 지난 지방선거 때의 2만1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여론조사 기간이 사흘인 점도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지방선거 당시 안심번호를 부여받은 일반인의 참여율이 2.98%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약 1500명 안팎이 여론조사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당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득표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득표율을 더하고, 면접 및 서류점수 등을 종합한 뒤 이번 주말께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왼족부터 김범준 김한표 서일준(가나다 순)

□ 미래통합당 19일 면접 …단수공천·복수경선 여부 ‘촉각’

자유한국당으로 시작한 예비후보의 소속정당이 이제는 미래통합당으로 바뀌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19일 공천을 신청한 3명(김범준 김한표 서일준)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면접심사를 벌였다.

이날 면접은 개별면접이 아닌 집단면접 방식이었다. 면접시간은 당초 15분에서 30분 넘게 걸렸다. 공관위원들의 질의는 대부분 김한표 의원에게 집중됐으며, 질의 내용은 우호적이기 보다 ‘디스’하는(사람이나 사건에 무례한 태도를 취하다. 깎아내리다) 질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게 '디스'하는 질문이 집중됐다는 것은 김 의원의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로도,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특이한 점은 공관위에서 거제에 대한 현황,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 등을 훤히 꿰뚫고 있는 듯 해 참석한 예비후보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면접결과 최대 관심사는 김한표 국회의원의 ‘컷 오프(경선 배제) 여부다. 김 의원이 원내 수석부대표라는 중책을 맡고 있지만, PK지역 일정수준 현역배제라는 프레임에서 그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컷 오프 여부의 핵심 열쇄는 김 의원의 지지율이다. 미래통합당은 당 지지율보다 국회의원 개인 지지율이 10% 이상 낮을 경우 컷 오프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김 의원의 단수공천을 예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 김 의원이 과연 최종 경선에 포함되느냐 여부에 촉각을 세우는 사람들이 더 많다. 김 의원이 경선대상에 포함될 경우 김범준 예비후보와 서일준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은 면접심사를 끝으로 탈락할 것이라 예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 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면 김범준·서일준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이 단수공천 되거나, 두 사람이 최종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에비후보들이 광관위 면접장에 들어가 심사에 대비하고 있다.
광관위 면접 전 면접장 앞에서 세 예비후보가 포즈를 취했다./ 출처: 페이스 북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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